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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인센스 스틱 향 피우기! (백단향, 침향, 오이뮤 백단나무향)

인센스 스틱

by 딩디링 딩디리링 2020. 3. 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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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삼생삼세 십리도화라는 중국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어릴 때 본 포청천 이후로 중국 드라마를 1도 안본 나에게 이 드라마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너무 슬프면서 재밌고 조우정이라는 대만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 ㅜ)

삼생삼세 십리도화(조우정과 양미의 미친 연기 삼생삼세 십리도화)

이 이후에도 몇 개의 중드 고장극을 보고 있노라면 늘 반복적으로 눈에 밟히는 게 차를 마시거나 향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인센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약 10년 전부터 인센스라는 연기가 나는 향 테라피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그 당시 즐겨 갔던 압구정의 편집숍에는 늘 그런 향 냄새가 가득했다. HEM이라는 브랜드를 판매도 하고 있었고.. 아무튼!

절에서 나는 향기를 좋아해서 절에 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번 기회에 집에서도 향 테라피를 해보자는 생각에 인센스 월드에서 몇 가지를 골라 보았다.

우선 은은한 연기가 빠져나오는 눈요기를 위해 향로를 골랐다. 중국 드라마에는 참 다양한 향로가 나오던데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았다.

일광백단향 (단/장) - 백단향/만복향당/전통향/국산향, 백단향, 단

침향 금강 (단) 14cm 침향나무 선향 스틱향 인센스 침향인, 20g


향로

인센스 월드라는 회사에서 파는 3만 원대의 도자기 향로이다. 경기도 이천에서 직접 물레를 돌려 빚었다고 한다.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 마침 향로가 보라색으로 올 줄이야! 그리고 유약의 발림이나 곳곳에 보이는 하늘빛이 묘한 매력을 가져다주었다.

투박하지만 지겹지 않은 그리고 나중에 인센스 콘이나 스틱, 가루를 넣어도 될 것 같은 유연한 디자인이었다.

메리트 월드-화리목 인센스 홀더, 상세 참조

일광-백단향-향로

(길이가 약 14cm 정도 되는 짧은 향을 꽂으면 이런 모습. 향로가 큰 사이즈는 아니다.)

일광백단향 (단/장) - 백단향/만복향당/전통향/국산향, 백단향, 단

인센스스틱은 정말 여러 종류가 있었다. 그중에서 백단향과 침향으로 우선 골라보았다. 여러 가지 샘플러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는 게 맞는 건데 이상하게 요즘은 백단향과 같은 신이 주신 향기와 같은 것에 꽂혀있다. (최근에 구입한 향수도 몰약과 백향목다.)

몰약과-백향목(사진 출처 헤브론 프로젝트 : https://www.tumblbug.com/treasureperfume/story )

백단향과 침향 두 가지 다 심신 안정, 정신 맑아짐, 자양강장, 마비를 풀어주는 역할 등 이로운 곳이 다양한 약재로써 차로 음용하기도 하고 향으로 맡기도 하며 지니고 있어도 좋다고 한다.

이곳저곳 뒤지면서 조금씩 알아보니 백단향도 그렇고 침향도 그렇고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비싼 만큼 좋은 향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이고 해서 비싼 가격대의 인센스 스틱을 고르지는 못하였다.

향1) 일광백단향 10호 (단)

일광-백단향-10호-단-1일광-백단향-10호-단-2

첫 번째는 다성주식회사(국내 기업)에서 만든 일광 백단향이다. 가격은 1만 원대. 

양질의 인도산 백단만을 사용하여 만든 천연 향으로써 그냥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봤을 때는 남성용 옴므 스킨에서 맡아본 그런 상큼한 향이 코를 감싸듯이 풍겨왔고 그 안에서 은은하게 나무 향기가 느껴졌다.

일광백단향 (단/장) - 백단향/만복향당/전통향/국산향, 백단향, 단

그리고 이 케이스를 약 50cm 떨어진 곳에 두고 있으니 은은하게 밀려오는 향기가 어느 고급 향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향기롭게 풍겨왔다.

실제로 샤넬 넘버 5에서 빠지지 않는 향이 이 백단향이라고 한다. 노골적인 성적 향기라고도 표현한다.


일광-백단향-10호-단-3

굵기는 얇은 편이며 다 타는데까지 약 25~30분 정도 걸리는 거 같다. 길이는 약 14cm. 짧은 길이의 단 사이즈가 나에겐 딱인 듯하다.

백단향-피우기처음 시향 해보는 백단향이다. 연기에서는 나무 탄내만 느껴지고 불이 꺼진 후의 잔향에서 상큼한 느낌이 난다.

백단향은 상큼하면서 향기로운 특유의 냄새가 있다. 하지만 태웠을 때는 나무 타는 냄새가 압도적이라 그런지 향기를 느낄 수 없었고 다 태우고 난 후에야 그 연기와 잔향이 집안에 배여들어 상큼한 그을음(?) 같은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향2) 오이뮤 에어 인센스스틱 백단나무향

오이뮤-인센스스틱-백단나무향-1

두 번째는 오이뮤와 청솔 향방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에어 인센스 스틱 백단나무향 선향이다. 백단으로 만들었다기보단 백단 향기가 느껴지도록 만들었다는 느낌이 크다.


오이뮤-인센스스틱-백단나무향-2

녹나무 가루와 느릅나무뿌리(유근피), 옥수수 전분, 송진, 향이 나는 오일을 반죽하여  만든 인센스이다. 확실히 그냥 맡았을 때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기가 강하게 났다. 치약 향기 같기도 한? 코가 뻥 뚫리는 향기이다.


오이뮤-인센스스틱-백단나무향-3오이뮤-인센스스틱-백단나무향-4

길이는 약 10cm 정도 되어 보이고 색상은 핑크핑크 하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겠끔 케이스 디자인도 세련되고 잘 만들어졌다.


오이뮤-인센스스틱-백단나무향-향로

오이뮤 백단 나무 향은 그냥 백단향보다 조금 더 톡 쏘는 느낌이 있고 향기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우선 향을 피울 당시에는 나무 타는 냄새때문에 잘은 모르겠으나 다 타고난 후의 잔향에서 향기롭고 시원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길이도 짧아 약 15분 정도로 빨리 타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거 같다.


향3) 비즈아시아 침향금강 (장)

비즈아시아-침향-금강-장-1비즈아시아-침향-금강-장-2

베트남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 침향나무와 침향 수지로 만든 인센스이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 나는 향기는 다른 향과 같이 배송돼서 그런지 오이뮤 백단 나무 향이 그대로 났고 향만 꺼내 냄새를 맡았을 때는 정로환에서 날 법한 진하고 묘한 약간 느끼한? 나무 향기가 났다.


비즈아시아-침향-금강-장-3비즈아시아-침향-금강-장-4

이게 침향나무의 향기일까? 침향을 처음 접하는 터라 알 길이 없다. 태웠을 때는 어떤 다른 향이 날지 궁금했다. 내 취향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침향은 비교적 가격이 센 편인 거 같다. 품질에 따른 가격 차이도 엄청나다. 이 침향은 약 30개 정도 들어있는 거 같은데 가격은 15,000원.물론 이것보다 더 양이 많은 것도 있었는데 일본산을 안 사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대신 길이는 약 24cm 정도로 긴 편이다. 짧은 걸 샀어야 했는데 주문을 잘못했나 보다. ㅜ

침향 금강 (장) 21cm 침향나무 선향 스틱향 인센스 침향인, 20g

침향-피우기(침향을 피우며)

저녁에 살짝 침향을 반으로 잘라 짧게 태워보았다. 그런데 향기가!!! ㄷㄷㄷ 정말 색다른 향기가 났다. 뭔가 쿰쿰한 냄새? 남편은 맡자마자 화장실에서 나는 암모니아 향기 같다고 했다. ㅜ0ㅜ... 누린내도 느껴진다..

나에게도 좀 시큼하고 쉰내같이 느껴졌다. 한 10분 정도를 쿰쿰하다가 뒤늦게 구수한 향기가 느껴진다. 정말 충격적인 향기였다. 이게 정말 침향인지 아니면 상품의 문제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호불호가 강한 향기라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침향도 사봐야 하나 의문이 생긴다.

최고급 향으로 취급되는 침향이 이런 냄새일 리 없다는 나의 단호한 생각이다.


향4) 인센스 월드에서 제공하는 샘플러

청솔향방-신연꽃-산예

두 가지 향을 시향 해보라고 샘플로 주셨다. '산예'는 부드러운 백목향 느낌이고 '신연꽃'은 정말 톡 쏘는 시원한 남성 스킨 냄새 같은 ㅋㅋ 그런 향기이다. 실내 공기 정화에는 톡쏘는 이런 상큼한 향이 도움 될 것 같다. 그리고 잠들기 전이나 명상을 할 때는 부드러운 백목향의 '산예'가 좋은 듯하다.


'산예' 향 피우기

산예-향피우기

청솔향방의 '산예'는 정말 부드러운 백단향이었다. 그냥 향 자체의 냄새를 맡아보아도 편안한 절의 냄새가 풍겨오는 게 향기만으로도 마음에 안정되는 느낌이다. 향을 피웠을 때도 앞전의 백단향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나만의 표현으로 얘기하자면 우유 섞인 백단향?

인센스월드 나룻배 사공 스틱 홀더 세트 인센스, 기도향

'신연꽃' 향 피우기

신연꽃-향피우기

청솔향방의 '신연꽃'은 한여름 숲속같이 쾌적한 향기가 진하게 났다. 요리하고 나서 집안의 기름진 냄새나 김치찌개 냄새같이 진한 향기를 없애는 데 딱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무난한 백단향보다 이렇게 쾌적한 향기가 섞인 게 더 취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방금도 1개 다 피워서 더 이상 샘플이 없다. ㅜ 구매해야겠다능...)

인센스월드 청솔 자몽 라벤더 일랑일랑 향 인센스


백단향-향피우기

향을 피우면서 드는 생각은 고요하고 깊은 산속에 작은 산장을 하나 만들어 아무도 모르는 나 혼자만의 원더랜드에서 안전하게 잘 있다는 느낌.

여기에 브금을 물소리나 새소리로 더해준다면 기가막힐 거 같단 생각이다. 향이란 이토록 이로운 느낌을 많이 준다. (물론 폐에게는 조금 미안하기 때문에 환기라든지 수분 섭취 등으로 달래줘야겠지.. ㅜ)

백단향-향피우기-2일광-백단향-향로

인센스스틱 초짜인데 너무 완제품을 산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것저것 피워보다가 지겨우면 샘플러들을 잔뜩 사서 피워봐야겠다. 아로마가 섞인 인센스도 좋을 거 같다. 이렇게 차근차근 취향을 찾아가면 되겠지?

백단향-향피우기-향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늘 불안감에 쌓여 있는 요즘. 최대한 뉴스를 덜 보고 다른 일에 집중하려고 하고 햇볕을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평소 향에 예민한 편인데 이제는 점점 집착에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들 저런들 어찌 되었건 불안감을 떨쳐내고 마음만 편하면 되지 않을까?

그런 방법을 찾고 나의 멘탈을 유지한다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렇지 않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빨리 바이러스가 우주 밖으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2020년 3월 18일 새벽에 딩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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